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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23(APA) 참석 및 미 동부 답사(2)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18일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회를 담고 있어, SNS 포스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NPC 23 (offline+online)


(1)

JAPA의 명성으로 인하여 대학원생 시절부터 막연히 동경해왔던 학회였기에, 많은 선배 교수님들의 만류에도 기어이 찾아갔으나 역시나 만류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학술연구하는 분들이 가기에 적합한 컨퍼런스는 아닙니다. 참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 이야기를 왜 듣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2)

가장 기대했던 세션은 "자율주행차와 미래 도시형태"와 관련된 주제였는데, 발표자분께서 PPT를 안 가지고 오시는 등 준비가 매우 소홀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미래 도시형태 관련 사이트 정보를 조금 수집하였는데, 강의자료 정도로는 참고할만 합니다.


  • www.planning.org/planning/2015/may/autonomouscars

  • www.transportation.gov/av/3

  • https://land8.com/how-autonomous-vehicles-are-influencing-urban-design

  • https://futurism.com/heres-how-driverless-vehicles-will-utterly-transform-how-our-cities-look

  • www.nlc.org/resource/autonomous-vehicle-pilots-across-america



(3)

몇 주 뒤 개최된 온라인 학회도 참석하였으나, 역시나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발표자가 청중과 소통할 수 없는 시스템이어서 아마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많이 가졌을 겁니다. 한 세션에 들어오는 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비싼 학회 참가비를 고려하면 적절한 세미나 형태로 보긴 어렵습니다.



(4)

학회 가는 길.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의 넓은 공간을 기록으로 남겨봤습니다. 영상 속에선 가까워 보이지만 지정 숙소에서 너무너무 멉니다.



2. 동부 도시 답사(2)


(*사진이 많아 간단히 화면 캡쳐로 대신합니다.)


(1) 필라델피아 Rail Park

뉴욕의 하이라인과 마찬가지로 고가철도를 고가공원으로 재단장한 사례입니다. 아직 전 구간이 완성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 주변 지역이 워낙 위험해 보여 끝까지 완성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추후, 뉴욕의 Highline, 애틀란타의 Beltline과 함께 따로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2) 필라델피아 Elfreth's Alley

미국 건설 초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앨리입니다. 1720~1830년대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상점과 수공업 기능이 있었을 것이로 보이나, 현재는 일부만 주거로 활용되는 듯 합니다. 아쉽게도 이 길에서는 주변 건물과 연계된 그 어떤 가로활동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야외 박물관입니다. 어떻게 알고 오는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가면 사진 찍는거 말고는 아무 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주변 지역도 마찬가지)


(3) 뉴욕 Paley Park

역시나 관광지화 되어 사람이 많습니다. 공사 중인 관계로 Paley Park 특유의 공간감을 360도 카메라로 담아낼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는 곳이므로 패스


(4) 뉴욕 Time Square, Highline

설명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타임스퀘어는 최종 시공이 마무리된 후 처음 방문하는데 정돈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뉴욕시에서 대대적으로 시행했던 플라자 프로젝트와 그 외 여러가지 택티컬 어바니즘 사업들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시행 초기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 물리적으로나 이용행태적으로 모두 상당히 후퇴한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보기엔 좋은데 확실히 끝까지 유지관리 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택티컬 어바니즘 기법을 적용함에 있어 고민해봐야할 문제입니다.


(5) 뉴욕 가로에 남아 있는 코로나의 흔적들


페이스북에 포스팅 했던 글을 그대로 옮깁니다.


"도시 가로에 남은 코로나의 흔적들.

코로나때 임시로 설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옥외 영업/식음시설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이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요건 더 생각해볼 문제).

각각 첼시 마켓, 헤럴드 스퀘어(쉐이크쉑 버거 옆), 32번가 코리아타운에서 찍은 사진들.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유지한다고 하는데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 기존의 파클렛들은 대체로 공공공간 이었는데 이들 시설들은 보다 폐쇄적/배타적이고 특정 상업시설에 의해 점유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보행자들이 그냥 들어가 쉬는 것을 막지는 않겠지만, 주변 시설에서 테이블 번호도 부여하고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하는 등 당초 pavement to park의 취지와는 어긋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NACTO 보고서에서도 언급했듯 근미래의 curbside area는 더욱 더 많은 주체가 경쟁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6) D.C.의 Median

D.C.는 답사 목적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기에 특별히 촬영을 위해 찾아간 곳은 없습니다. 오며 가며 발견한 Median이 특색 있었는데, 아마 자율주행차가 보급되고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의 과도기에 단차가 없는 median은 좋은 대안이 될 것 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최근 게재한 아래의 논문에서도 간단히 소개됩니다.




많은 동영상과 사진들을 하나 하나 다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번 미국 동부 출장은 이쯤에서 정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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